​타오르는 김해 부동산…’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분양 앞둬

2021-03-04 14:11
김해시 주요 아파트 중소형면적도 5억원 돌파
부산 주택수요까지 몰리며 김해 부동산시장 활황세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 투시도 [사진제공= 두산건설 제공]



김해시 아파트가격이 최근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동안 신규주택공급이 크게 줄었던 데다가 저금리기조가 계속되면서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국토부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김해시에서 전용 85㎡이하 중소형아파트가 5억원을 넘어선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원역 푸르지오’ 전용 84.99㎡형은 지난 1월 5억7000만원(14층)에 팔렸다. 이 주택형은 지난 해 같은 시기 4억원(20층)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42.5%나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김해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508.2만원으로 지난 해 동월 (425.7만원) 대비 19.4% 올랐다.

부원동 일대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K대표는 “부산 아파트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김해시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부산 아파트가격이 치솟으면서 3040세대들의 이주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김해시 부동산시장이 모처럼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민들의 주거생활은 점점 불안해져 가고 있다.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마땅한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매가도 동반 상승하면서 내 집 장만도 어려워졌다.

이 가운데 김해시 최대의 메머드급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택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대에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달 김해시가 이 아파트에 대한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하면서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 달 중 착공에 돌입하고 분양까지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3764가구(전용 64~163㎡),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공급된다.

김해의 신도심에 해당하는 장유신도시와 김해율하지구와 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바로 옆엔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김해롯데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장유IC를 통해 남해 제2지선고속도로로 쉽게 진입 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 등 주요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도 수월해진다. 김해시 도시상임기획단에 따르면 장유역에서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이 달 중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김해시 부원동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