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ESG 경영, 해외서 인정... 글로벌 증권사 평가서 亞 인터넷 기업 2위

2021-03-03 17:21

네이버는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가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보고서에서 아시아 인터넷·소프트웨어 회사 중 2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CLSA가 평가한 네이버의 ESG 점수는 84점으로,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인포 에지'의 뒤를 이었다.

CLSA는 "2017년에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적 기업 가치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며 "변대규 의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부활에 기여했고 한성숙 대표가 전자상거래 등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분석했다.

앞서 네이버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가 발표한 ‘2020년 기업지배구조평가’서 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추진 방향과 2040년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목표를 수립했다. 네이버의 주요 ESG 이슈와 관리 현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친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주요 개선 과제를 이행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