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코로나 백신 오늘부터 본격 접종···집단 면역 첫걸음
2021-03-02 17:51
지역 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소자 대상
청도군의 지역적 특성의 관계로 지역 내 요양 병원 및 요양 시설이 집중돼 있어 이번 백신 접종의 의의는 크다
이로서 청도군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 집단 면역의 길로 한걸음 내 딛어 일상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날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을 찾은 이승율 청도 군수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내 1호 접종 대상자인 하종성(60) 진료 과장의 접종을 참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백신 접종은 신원 확인 후 문진 표를 작성, 예진, 접종, 이상 증후 관찰 순으로 진행됐다.
접종을 마친 하씨는 "입소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접종을 통해 이제 보다 안심하고 어르신을 돌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부터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등 총 15개소의 종사자와 65세 미만 입소자 751명에게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접종에 앞서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을 사전 방문해 예방 접종 장소 및 백신 보관 냉장고 등을 사전 점검했다. 또 접종 방법과 주의 사항 등을 사전 교육했다.
이 군수는 "오늘은 우리 군의 코로나 19 백신 첫 접종이 있는 날이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서 "“접종 전후로 이상 증후가 발생하지 않는지 세밀하게 살펴 안전 접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전 군 민들 대상으로 하는 접종에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