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코로나 시대 여행·힐링 'VR'로 즐긴다

2021-03-02 15:58
2020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VR 시청자 193% 증가
독도·스쿠버다이빙 영상 인기...데이터 사용량 27% 늘어

U+VR 앱의 여행·힐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U+VR 앱에서 ‘여행·힐링’ 콘텐츠 시청자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U+VR 앱에서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의 카테고리별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여행·힐링 204%, 영화·공연 144%, 스타·아이돌 124%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월평균 시청자 수가 193% 늘어났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가상현실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행·힐링’ 영상 중 국내여행 부문에선 독도 곳곳을 VR 영상에 담은 ‘독도’, 해외여행 부문에선 필리핀 세부 바닷속 생물들을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시리즈 하이라이트’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U+VR 이용자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U+VR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정오에 VR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사업담당(상무)은 “5세대(5G) 가입자 성장세만큼 U+VR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콘텐츠 제작 협력사, 확장현실(XR)얼라이언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경험을 U+VR에서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