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주가 20%↑' 아이오닉5 유럽 사전계약 목표 3배 달성

2021-03-02 09:27

현대공업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공업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98%(189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649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69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1배, 외국인소진율은 1.17%다.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아이오닉5가 내수 시장에 이어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유럽법인(HME)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초도 물량 3000대에 한해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목표량의 세 배 이상인 1만여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구매 문의 건수는 23만6000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사전 계약금은 한국보다 10배(10만원)보다 많은, 1000유로(약136만원)다.


아이오닉5는 앞서 한국서도 사전계약 흥행 기록을 세웠다.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올해 판매 목표치인 2만6500여대가 완판됐다.


현대공업 은 현대차의 첫 전기차 플랫폼(E-GMP) 모델 '아이오닉5'에 적용될 암레스트와 헤드레스트 부품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앞으로 6년간 28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총 생산규모는 60만 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 첫 전기차 플랫폼(E-GMP) 모델 아이오닉5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