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02주년 3·1절 기념 헌화 행사 개최
2021-03-01 18:42
선열들의 넋 기리며 추모...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등 부대 행사 생략
(왼쪽부터) 안병국 포항시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시호 대전14인 3·1의사 유족회장. [사진=포항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시호 대전14인 3·1의사 유족회장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령의 독립유공자 유족 등의 안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등 부대 행사는 생략하고, 헌화와 묵념으로 대전14인 의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참배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전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3.1운동 의사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의 뜻을 가슴에 깊이 새겨 지금의 어려움을 51만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일 기념관을 찾아오는 개별 방문객이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대를 설치하고, 방문객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한편, 포항시는 대전리 3·1의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념하고자 3.1의거 당시 태극기를 제작하였던 장소에 대전3·1의거 기념관을 지난 2001년 건립했다. 또 이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전리 3·1운동 의사들의 각종 유품을 보존·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