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국민 권익 위원회 ‘청렴 컨설팅’ 참여···반달가슴곰 지킴이로도 활동
2021-02-26 18:30
청렴 역량 진단과 맞춤형 개선 방안을 통해 청렴도 향상 도모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위한 불법 엽구 제거 작업 실시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위한 불법 엽구 제거 작업 실시
청렴 컨설팅은 공공 기관의 부패 취약 업무의 처리 절차, 조직 문화와 관행, 부패 통제 장치의 실효성 등을 분석·진단하고, 기관별 맞춤형 대책을 제공하는 청렴도 향상 지원 정책이다.
청렴도 향상을 희망하는 공공 기관 중 추진 의지, 청렴 컨설팅 효과성 등을 고려해 11개 그룹으로 선정한 이번 컨설팅에 김천 시는 포항시를 멘토 기관으로 영덕 군과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 시는 컨설팅에서 직원 대상 설문 조사, 전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및 올해 청렴도 향상 계획을 바탕으로 청렴도 개선 방안을 찾게 되는데 지난달 25일 청렴 연수원에서 착수 회의를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삼근 청렴 감사 실장은 “현재 청렴도를 향상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종합 계획을 세워 공직자가 노력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컨설팅 또한 그러한 노력 중 하나로 타 공공 기관의 청렴도 향상 사례를 통해 우리 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비교해 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겨울 잠에서 깨어나 3월 중순부터 수도 산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 KM-53(일명 오삼이)을 비롯한 수도산 일대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안정을 위해 불법 엽구(덫, 올무) 제거 및 산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오삼이는 가야산 상왕봉 근처에서 동면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조만간 수도 산으로 이동 후 수도 산과 가야 산 정상 부근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불법 엽구 제거 및 산 쓰레기 수거 작업에는 수도산반달가슴곰지킴이, 야생 생물 관리 협회, 환경 실천 연합 회 등 50여명이 참여해 각 단체 별로 4개 권역(수도 산, 대덕 산, 삼도 봉, 황악 산)으로 나누어 실시 할 예정이다.
임창현 환경 위생 과장은 “멸종 위기 종인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안정을 위해 바쁜 시간에도 참여 해 주신 협회 및 단체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안정을 위해 올무 등 엽구 수거를 포함한 위협 요인 제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