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경총과 통합 없다...대기업 대변 역할 강화"
2021-02-26 14:10
권태신 전국경제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 가능성을 부인했다. 최근 손경식 경총 회장이 전경련과 경총의 통합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권 부회장은 26일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취재진에게 경총과의 통합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일본의 게이단렌과 닛케이렌의 통합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친노동 편향적인 정책이 심하고, 노사분규도 일본의 비해 217배에 많다"며 "경총은 경총의 역할이 필요하고, 전경련은 대기업을 대변하는 고유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사분규가 없어지고 그러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며 "영국산업연맹(CBI), 독일산업협회(BDI) 등 선진국들도 대기업을 대변하는 자율적 경제단체들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단체 간 연대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권 부회장은 "무역협회의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까지 기업인이 되면서 경제단체 회장 모두가 기업인이 됐다"며 "반기업 정서가 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단체의 부회장 모임은 이미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4대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고 봤다. 권 부회장은 "재판과 구속이 진행 중이어서 현재까지는 상황이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도 "대기업을 대변하는 순수한 민간단체는 전경련뿐인 만큼 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전경련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가정신 제고, 경제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성원도 젊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경련은 총회를 통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 회장은 이로써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권 부회장은 26일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취재진에게 경총과의 통합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일본의 게이단렌과 닛케이렌의 통합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친노동 편향적인 정책이 심하고, 노사분규도 일본의 비해 217배에 많다"며 "경총은 경총의 역할이 필요하고, 전경련은 대기업을 대변하는 고유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사분규가 없어지고 그러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며 "영국산업연맹(CBI), 독일산업협회(BDI) 등 선진국들도 대기업을 대변하는 자율적 경제단체들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단체 간 연대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권 부회장은 "무역협회의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까지 기업인이 되면서 경제단체 회장 모두가 기업인이 됐다"며 "반기업 정서가 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단체의 부회장 모임은 이미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4대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고 봤다. 권 부회장은 "재판과 구속이 진행 중이어서 현재까지는 상황이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도 "대기업을 대변하는 순수한 민간단체는 전경련뿐인 만큼 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전경련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가정신 제고, 경제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성원도 젊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경련은 총회를 통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 회장은 이로써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