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가덕도 行 관건선거 끝판왕…법적 조치 취할 것”
2021-02-26 10:38
“선거중립 최소한의 의지도 팽개쳐…백신 접종 OECD 꼴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가덕도 방문과 관련, “이것이야말로 관권 선거의 끝판왕”이라며 “대통령의 관권 선거와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것은 이미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가덕도 방문은) 선거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보궐선거에, 그 보선의 공약을 발표한 다음 날 장관과 당 대표가 총집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추진 약속을 했다”며 “청와대 하명수사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대선 공작을 한 정권다운 태도”라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꼴찌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아프가니스탄, 세네갈 다 접종 개시가 늦었고,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84.9%가 접종을 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물쭈물하다가 백신 확보를 놓쳐 막차를 타고 이제와서 겨우 시작한 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