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 국채금리 급등에 매물 출회 2% 이상 급락

2021-02-26 09:2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포인트(-2.93%) 하락한 3008.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37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9억원, 43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증시 급락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외국인들의 이탈 때문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를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하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 국채 10물 금리는 장중 1.6%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와 섬유의복이 각각 4% 이상 하락중이고 전기전자와 제조업, 화학, 건설, 운수장비업종은 3% 넘게 급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액면분할을 밝힌 카카오만이 0.5% 상승중이고,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04%), NAVER(-2.87%), LG화학(-4.38%), 삼성전자우(-1.89%), 현대차(-3.06%), 삼성바이오로직스(-2.45%), 삼성SDI(-3.98%), 셀트리온(-1.79%)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