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삼성전자·네이버 등 주식 1300만원어치 매각
2021-02-26 09:34
고위공직자 이해충돌 우려…총 217주 팔아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8343주 매각 미확인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8343주 매각 미확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삼성전자 등 주식 1300만원어치를 매각했다.
26일 전자관보 공고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보유 주식 217주를 매각했다.
매각한 주식은 △삼성전자 65주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 91주 △유한양행 32주 △수젠텍 8주 △씨젠 5주 △진원생명과학 5주 △일양약품 2주 등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각 2주를 비롯해 △KT&G 2주 △SK텔레콤 1주 △카카오게임즈 2주 등도 포함됐다.
시세차익 논란에 휩싸인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8343주는 매각 공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액은 재산 공개 당시 기준 9385만8000원이다.
앞서 야권은 김 처장이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위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보유 주식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자 "(주식을 전부) 처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