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스트롯2' 대이변…결승 1라운드 양지은 1위, '눈물 펑펑'

2021-02-26 09:36

[사진=해당 방송 캡처]


"어제 그 드라마 봤어?"

친구·가족·직장 동료들이 간밤에 방송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당신이 놓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고? 첫 방송부터 보지 않아 중간 유입이 어렵다고? 다시보기도 귀찮다고? 이 모든 '귀차니스트'를 위해 준비했다. 바로 <간밤의 TV> 코너다. <간밤의 TV>는 어제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를 쏙쏙 골라 정리한 코너. 간밤에 당신이 놓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스트롯' 대이변이 일어났다. 양지은이 제1라운드 1위를 쟁탈, 마지막 라운드 '쟁탈전'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톱(TOP)7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이 영예의 眞 왕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망의 결승전 1라운드가 펼쳐졌다.

앞서 '미스트롯'은 결승전을 총 2주간 1,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결정, 앞서 총 8주간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에 마스터 총 점수와 더불어 실시간으로 문자 투표를 받는 방식을 결정했다. 시청자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더욱이 실시간 문자 투표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에 전액 기부되는 뜻깊은 행보를 자랑한다.

이날 결승전 1라운드는 '신곡 미션이 주어졌다. TOP7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와 협업해 '미스트롯2'만의 결승 무대를 꾸몄다. TOP7 멤버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치열한 여정의 마지막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전력을 쏟으며 그 어느 때보다 왕관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먼저 은가은은 '티키타카'라는 곡으로 정열적인 살사를 선보였다.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한 그는 환상적인 리듬감, 곡 소화력, 무대매너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최고 점수 100점, 최저 점수 88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기호 2번 김다현은 '인연이라 슬펐노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섬세한 감성을 실어 전하는 노련한 무대를 펼치며 최고 97점-최저 80점을 받아 선방했다.

기호 3번 양지은은 '찐이야' '고맙소' 등 줄줄이 히트곡을 터트린 '알고 보면 혼수상태'의 곡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절절하고 호소력 넘치는 무대에 최고 100점, 최저 88점의 위엄을 자랑했다.

붉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엄마 아리랑'의 작곡가 윤명선의 '오라'로 매혹적인 팜므파탈로 변신, "홍지윤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는 평과 함께 최고 100점, 최저 90점을 받아 나머지 참가자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김태연은 디스코 트롯곡 '오세요'로 10살 나이다운 귀여운 댄스를 보여주었다. 최고 100점, 최저 91점을 받아 홍지윤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현역 별사랑은 영탁 작곡가 팀의 '돋보기'를 받아 백업댄서들과 화려한 칼 군무를 선보여, 또 하나의 대박 트롯 곡 탄생을 예감케 했다. 별사랑은 최고 100점, 최저 90점으로 홍지윤과 같은 점수를 받으며 김태연에 이어 2위 자리에 안착했다.

마지막 트로트 여제를 선정하는 자리. 마침내 1라운드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응원 투표(1월 1일 0시~2월 24일 오후 11시 59분 59초),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대망의 1라운드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결과가 발표됐다.

방송 2시간여 동안 쏟아진 실시간 문자 투표수가 무려 200만 표를 훌쩍 넘기며 트롯여제 탄생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염원을 실감케 했던 상황.

그 결과 1위에는 총 3321점을 획득한 양지은이, 2위에는 근소한 점수 차(18점)로 뒤진 홍지윤이 위치했다. 이어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 순으로 랭크돼며, 2라운드에서 가려질 최종 진 탄생의 순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양지은은 "제가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응원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미스트롯2' 나오고 나서 저희 아버지께서 살이 3kg나 쪘다. 아버지께서 건강할 수 있게 저한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미스트롯2'에게 감사하다. 제가 아직 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진을 한 것만큼이나 기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미스트롯' 결승전 2라운드는 오는 3월 4일 방송되며, 이날 최종 진이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