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색

2021-02-25 12:14
LG화학, 자사 영업비밀 빼갔다며 고소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수사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강제수사에 이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2019년 5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인력과 함께 자사 영업비밀을 빼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이후 수사가 이뤄졌다.

당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수사를 담당했다. 수사대는 2019년 9월 두 차례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서산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한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했다. ITC는 최근 LG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