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특성화도서관 사업 편다…도서관 고정관념 탈피

2021-02-25 09:43
전문가 특별강연 등…공식 SNS도 개설

경기도 군포시청사 전경. [사진=아주경제 DB]

경기도 군포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특성화 도서관 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성화 도서관 사업은 시민 관심사와 시대 흐름을 반영해 군포시 특화도서관 정체성 확립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정책이다.

당동도서관은 '노후준비', 대야도서관 '도시농업', 부곡도서관은 '함께 육아' 등 새로운 특화 주제를 선정해 관련 특별강연과 도서를 제공한다.

당동도서관 노후준비는 재테크·건강관리·은퇴설계 등 중년뿐 아니라 인생 설계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을 위한 실용적인 주제로 꾸려진다.

도시농업을 실현하기 적합한 지역에 있는 대야도서관은 베란다 텃밭과 홈가드닝 등 도심 속 자연생활을 즐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곡도서관은 아이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형 아이돌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야도서관은 3월 8일 전문가 특별강연도 연다. 베스트셀러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저자이자 원예 유튜버인 '독일카씨' 김강호 작가를 초청해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한다.

시민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군포시도서관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새로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에선 특별강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추천한 도서를 선정해 공유하는 '시민 추천도서 모집'과 '추천도서 감상 공모전'도 열릴 예정이다. 특강 수강 인증과 독서 챌린지 등 이벤트를 열어 경품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정등조 군포시 특화사업과장은 "실생활에 필요한 분야를 도서관 특화주제로 재설정하고 관련 정보를 중점 제공해 시민 지식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평생학습 필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