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방심위 구성 놓고 설전…"정연주 안돼"
2021-02-24 16:30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국민의힘이 방심위원장에 내정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24일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정 전 사장을 겨냥해 "정치 이념적으로 가장 편향적이고 편파적 인사"라며 "이런 사람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면 공정이 무너지는 해악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정 전 사장이 방심위원장이 되면 방송을 죽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의원은 "방심위가 빨리 꾸려져야 한다"며 "지난번에도 7개월이 걸렸는데, 이 자체가 상임위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정필모 의원은 "개인의 신상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지배구조 자체를 공정성 있게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