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개 지자체, 국가보조금 수혜 서비스···‘보조금 24’ 시범 운영

2021-02-24 14:58
양육수당‧에너지바우처 등 300여 종의 수혜 서비스를 한 번에

보조금 24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대구시는 24일부터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등 대구 5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보조금 24’ 시범 운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인하여 ‘송파 세 모녀 사건’, ‘대구 두 자매 사건’과 같이 사회적 약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몰라서 못 받는 비극은 없어질 전망이다.

내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정부24’에 접속해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보조금 24’ 서비스가 대구시 5개 지자체 등 인천시 연수구, 미추홀구, 충청남도 보령, 아산, 서산, 서천, 청양, 홍성 등의 전국 13개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시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의 주민이면 누구나 ‘정부24’에 접속해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비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디지털 소외 계층도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보조금 24’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배정식 대구시 평가담당관은 “‘보조금 24’는 정부24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0여 종의 수혜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 4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라며, “시범 운영하는 동안 ‘보조금 24’ 시스템의 개선사항과 주민 이용 불편 사항을 자세히 살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13개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범 운영은 4월 말 정식 개통을 앞두고, 전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지자체를 공모한 결과, 총 30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대구는 5개 구·군이 선정되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가 보조금 24 시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보조금 24를 통해 정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도 24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새로운 보조금 안내 서비스 ‘보조금 24’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조금 24’는 중앙부처 305종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지자체 6천여 종 서비스, 22년에는 공공기관·민간단체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보조금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사례가 이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시범 운영 참여로 좋은 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보조금 24 서비스의 빠른 정착과 확산을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부 혜택이 빠짐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