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주대 사범대, 교원양성기관 'A등급'…임용시험 77명 합격

2021-02-23 19:05
재학생 강의 만족도 등서 고득점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수업 전경. [사진=전주대학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은 최근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전국 시·도교육청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를 77명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사범대를 질적으로 관리하고, 자율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45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학생지도체제 구축, 전임교원 확보율 등을 살폈다.

이 중 전주대는 최우수 A등급을 받은 11개교에 속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재학생 강의 만족도를 비롯해 학생지도체제 구축과 교육실습체제 운영과 교원 임용률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주대는 매년 임용시험 합격자를 70명 안팎으로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77명이 합격했다. 학과별로는 △가정교육과 13명 △중등특수교육과 13명 △수학교육과 11명 △영어교육과 9명 △한문교육과 7명 △국어교육과 3명 △과학교육과 2명이 임용시험을 통과했다.

일반대학 교직 과정에서는 △상담심리학과 10명 △문헌정보학과 5명 △음악·공연예술·기계자동차 3명 △교육대학원 1명이 합격했다. 특히 가정교육과는 학교 소재지인 전라북도에서 뽑는 6명 모두가 전주대 출신이었다.

이런 성과 배경엔 전주대 사범대가 마련한 임용 준비 프로그램이 있다. 사범대는 심화 특강을 비롯해 선배 교사 맞춤형 지도, 수업 실연·심층면접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자 각종 장학 혜택을 주고 사제동행 특강·예비 교사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서재복 전주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 최우수 평가와 높은 임용합격률은 헌신적으로 지도하는 교수진과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학생들 덕분"이라며 "(연계)전공을 통해 중등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원 등 진로·취업 다양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