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7건 원안 및 조건부 심의 의결
2021-02-22 22:23
동해선(포항~삼척) 철도사업 역사(2개소) 신설 ‘용도지역 변경’ 원안 가결
감포해양관광단지 일부 해제 조건부 가결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추진 탄력
감포해양관광단지 일부 해제 조건부 가결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추진 탄력
‘포항 우현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변경’건은 포항시 북구 우현·학산·창포동 일원으로 1996년도에 사업시행 인가를 득해 현재까지 장기간 진행 중인 사업지구(28만9800㎡)다.
민원해소와 타부서 업무협의 이행을 위한 일부 구간 도로신설 및 확장, 공원·녹지 등 토지이용계획 일부를 변경하는 것으로, 위원회에서는 장시간 논의 끝에 부족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공원부지 축소 후 체비지를 확보하는 방안은 부적절하며, 당초 목적과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공공공지 일부를 전용하는 대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영덕 및 울진군의 용도지역 변경’건은 환동해권축 국가기간 철도망 구축에 따른 동해선(포항~삼척, 166km) 철도건설사업 중, 영덕 병곡역사와 울진 기성역사 2개소 신설을 위한 용도지역(농림지역→계획관리지역) 변경 건으로 별다른 의견 없이 원안 가결했다.
예정대로 내년(2022) 연말에 포항~삼척을 잇는 철도사업이 준공되면, 낙후된 동해안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관광객 수요 증가, 물류수송 용이 등 수 많은 파급효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주 감포해양관광단지 일부 해제’건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국책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으로 유치 후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지정을 위해 조성 중인 관광단지 일부를 제척 변경하는 내용이다.
논의 끝에 관광단지 해제 후 산업단지계획 수립 시, 관광단지 경계부와 상가 지역 등 충분히 이격해 계획하고 해파랑길 등을 비롯한 지역 역사문화가 훼손 및 단절되지 않도록 연속성을 강구 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경북도에서는 해제한 관광단지의 기존 인프라 시설을 보완해 원자력 기술개발 및 R&D 등 연계·특화된 산업단지계획이 신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방침이며, 또한 금년 내 연구단지 부지조성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연구단지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17개 시설(연구기반시설, 연구지원시설, 지역연계시설)이 사용할 계획으로 소형원자로 개발 및 해체핵심기술 고도화 등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5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약 500명(연구인력 400명, 경영지원 100명)이 상주할 계획이며, 1단계 총사업비 4644억 원 중 금년도 예산 90억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국가철도망 확충 및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을 비롯한 도내 각종 SOC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의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정 조기 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