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자유롭게 빌려타세요"...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강화

2021-02-22 09:35
위약금 부담 없는 월 단위 구독 서비스
교체없는 단일 차종 프로그램 신규 도입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22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월 구독료 납부만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차종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리뉴얼 론칭 이후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월 189만원으로 준대형 세단 'G80',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중형 세단 'G70'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필요에 따라 교체 이용할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에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은 한대의 차량을 교체 없이 월 단위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G70는 월 139만원, G80는 월 169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종전까지 24~72시간 단기 구독만 가능했던 대형 세단 'G90'도 새롭게 대상 차종으로 추가돼 월 29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중형 SUV 'GV70' 구독 상품도 이달 중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GV70와 G70 두 차종만을 대상으로 월 1회 교체가 가능한 교체 구독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소 24개월 이상의 약정 계약이 필요하고 선납금, 보조금, 주행거리 제한은 물론 중도 해약 시 상당한 위약금이 부과되는 장기 렌트와는 달리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단 1개월만 이용하고도 해지가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투입뿐 아니라 상품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자동차 이용 옵션에 구매, 렌트, 리스뿐 아니라 구독이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 (왼쪽부터) G70, GV80,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