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화학 업종 호황 기대" [메리츠증권]

2021-02-22 09:00

[사진 = 아주경제DB]




메리츠증권은 2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화학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가 주목받을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매수와 35만원으로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은 경기 회보고가 맞물린 수요 우위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며 "2월 현시점 NCC들의 추가 강세를 예상하는 바는 경쟁설비들의 공급 차질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텍사스 지역의 한파로 국내 기업들에게 반시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주 미국 텍사스 지역은 한파 영향으로 전력 중단, 가스 등 인프라 피해가 발생해 정유화학 설비들의 가동 중단 사례가 발생 중"이라며 "이번 기후 영향에 따른 미국내 공급차질을 빚는 제품과 규모는 PP, 에틸렌, 프로필렌, LLDPE 등등"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현재까지 해당 설비들의 재가동 시점은 미정이며 연초 유가 반등과 2월 중국 춘절 연휴 종료 후 역내 석유화학 제품별 구매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북미 석유화학 설비들의 공급차질 영향으로 전반적인 가격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산NCC 가동 정상화를 발표, 향후 해당 부문에 2분기 정기보수를 제외하면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적다"며 "올해 수요 우위의 석유화학 업황 정상화 속 롯데케미칼의 추정되는 연간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정상 수준으로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