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타임지 '떠오르는 인물 100인'으로 선정

2021-02-18 09:55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명의 떠오르는 인물로 선정된 장혜영 정의당 의원 [사진=정의당 제공]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명의 떠오르는 인물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18일 정의당에 따르면, 타임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TIME 100 NEXT 2021’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TIME 100 NEXT는 매년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온 타임이 정치·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스포츠·과학·건강 등의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100명의 인물을 뽑는 것이다.

타임은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인권 운동가로서 힘써왔고, 현재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의당은 이와 함께 장 의원이 소수자와 함께 목소리를 내며, 다양성의 리더십을 펼쳐온 점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이름 곁에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 다양성과 기후정의가 살아 숨 쉬고 미래를 꿈꾸는 모든 시민들의 이름이 있다”며 “다양성은 불편함이나 위협이 아닌 우리의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우고, 모든 장애인의 탈시설을 위해 싸우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TIME 100 NEXT에는 핀란드 총리인 산나 마린과 미국의 청년 계관 시인인 아만다 고먼, 영국 가수 두아 리파 등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