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7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3도…낮에도 영하권 '강추위'

2021-02-16 21:07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2도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 경기 내륙과 충청 내륙, 경북 북부, 전북 동부는 영하 10도 아래의 아침 기온을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 기온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도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청 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경북 서부 내륙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호남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도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저녁까지 강하게 내리다 밤부터 차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서 5∼15㎝(많은 곳 20㎝ 이상), 충남 서해안과 전남 동부에서 3∼1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부분의 해안 지역과 강원 영동, 제주도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겠으며 다른 지역도 초속 9∼14m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