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닉워터·하이트제로 매출 쑥…하이트진로음료, 작년 영업익 2.4배↑

2021-02-16 16:31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0.00'.[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주력 제품인 석수, 블랙보리 등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2.4배 급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작년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1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올랐다.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석수와 블랙보리, 진로 토닉워터, 하이트제로0.00 등이 견인했다.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 페트(PET) 제품과 검정보리차 음료 블랙보리의 전년 대비 매출은 각각 15%, 13% 늘었다.

온라인 채널 공급 강화 및 가정 배달 채널 다변화에 주력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하이트진로음료 측의 설명이다.

토닉워터는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최근 3년간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한국형 소주 칵테일 문화(일명 소토닉)를 비롯한 저도주 문화 확산, 홈술 등의 증가로 토닉워터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2020년 최대 매출 증가 품목은 전년 대비 매출이 34% 급상승한 하이트제로0.00이다.

주력 제품 매출 성장으로 작년 하이트진로음료의 음료 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 수준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 불황에도 주력 제품을 통한 실적 견인으로 경영 성과 청신호를 이어온 만큼 향후에도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