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연매출 4000억원대 첫 진입…2년만에 두배 성장

2021-02-16 14:50

한글과컴퓨터가 설립이래 처음으로 작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를 2년만에 두 배로 키웠다.

한컴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4% 증가했다. 한컴은 재택근무 확산으로 한컴오피스 B2B·B2C 신규고객이 확대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고, 클라우드오피스 '한컴스페이스' 사용자도 빠르게 늘어난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서비스 분야에 주력해 국내외 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KT·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NHN 등 클라우드분야 파트너십을 활용해 B2B 시장을 확대한다. 해외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1분기 협업플랫폼서비스 '한컴웍스'를 출시해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연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전년대비 128.6% 증가한 연결매출 1518억원을 기록했다. 소방용 개인안전장비,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사업의 성과다. 한컴MDS는 자율주행시뮬레이터 지속 공급으로 모빌리티분야 사업확장 기반을 다졌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일본 수출도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신사업 성과 가시화를 기대 중이다. 디지털트윈 기반 소방안전플랫폼, 무인자동화재감시 드론 등 실증사업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생활안전 분야와 I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