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되면 월세 200만원 관사 쓰지 않겠다”

2021-02-16 10:56
“서울형 양육수단 20만원 지급”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교수인 남편과 함께 교수 아파트에 거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관사 사용료가 전세보증금 28억원에 월 임대료 200만원 이상이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관사를 쓰지 않고 리셉션홀을 만들어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했다.

한편 나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숫자가 불과 3년 전 40만명 대에서 지난해 27만명으로 30%나 급감했다”면서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 시민들은 첫째로 ‘양육비 부담’, 둘째로 ‘주거 안정 문제’를 꼽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요인인 양육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정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 20만원 이외에 서울형 양육수당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