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강원도와 농가 상생을 위한 협약

2021-02-16 14:02

마켓컬리가 지난해 2월부터 판매 중인 강원도 춘천 소재 '농부의 꽃' 튤립 농가 전경. [사진=마켓컬리 제공 ]

마켓컬리가 강원도와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강원도 꽃과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컬리 본사에서 농가 상생 업무 협약식을 열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농가를 지원해 좋은 농특산물을 공급하고, 마켓컬리는 최적의 상태로 상품을 배송하는 자체 풀콜드체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지원한다.

상생 협약 첫번째 품목으로는 꽃을 선정했다. 이미 마켓컬리는 지난해 2월부터 하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부의 꽃'을 판매해오고 있다. 농부의 꽃은 1년만에 100만송이 이상 판매됐다. 판매하는 꽃은 프리지아, 튤립, 유칼립투스, 아이리스, 백합 등 30종이다.

마켓컬리와 강원도는 오는 22일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부진을 겪는 강원도 내 화훼 농가를 위한 '꽃 판매 이벤트'를 한다.

회사 측은 "컬리가 작년 2월 처음 판매한 튤립은 강원도 춘천의 농가가 공급하는 것으로, 이 농가는 코로나로 크게 줄어든 오프라인 매출을 마켓컬리에서 보전하면서 2019년 매출을 2020년에도 유지했다"며 "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