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여행심리 폭발…롯데홈쇼핑, 이번엔 보라카이·보홀 상품 판매

2021-02-16 09:12
1차 방송 베트남 숙박권 주문 5000건 넘어

국내여행 수요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숨죽였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홈쇼핑업계는 기대감을 담아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16일 여행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에 대한 긍정적 생각이나 향후 의향 등을 묻는 해외여행 관심도가 코로나19 발생 직전 30%포인트에서 지난해 7월 13%포인트로 바닥을 찍은 뒤 매달 상승, 지난해 12월에는 19%포인트까지 치솟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다시, 설렘'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상품을 재개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상품을 내놓았다. 오는 21일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인 보라카이, 보홀 지역 5성급 리조트 숙박권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지난 1월 방송된 '베트남 노보텔 호텔 숙박권'은 70분간 주문건수 약 5000건, 주문금액 15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높은 여행상품 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여행상품 판매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6시 35분부터 55분 동안 필리핀 보라카이, 보홀 지역에 위치한 5성급 '헤난 리조트' 3박 숙박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필리핀 대표 해수욕장 화이트비치와 인접해 있고, 헤난 리조트 중 가장 넓은 풀사이드 바를 보유한 '보라카이 헤난가든 리조트'와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각종 휴양시설을 갖춘 '보홀 헤난 알로나비치 리조트'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격리 해제일 이후 1년간 사용 가능하다. '그랜드 조선 부산', '위 호텔 제주' 등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생방송 후 한달 내 100% 환불도 가능하다. 생방송 중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호핑투어(보라카이), 돌핀투어(보홀) 등 액티비티 이용권도 제공한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빈펄 리조트' 등 해외 인기 여행지 숙박권을 비롯해 국내 글램핑 이용권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백신 보급 등으로 높아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호텔에 이어 필리핀 인기 리조트 숙박권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