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문화뉴딜 방점"

2021-02-15 20:54
15일 비대면 취임식…국민 소통 강화·체육 폭력 근절 약속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해 마중 나온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취임식을 열고 "현재 당면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회복과 활력이 민생 경제 회복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과 같은 혁신적인 방안을 발굴해내고, 이것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설득, 세심한 추가 지원 정책과 체계적인 위기 관리 대책 등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장관은 또 문화뉴딜을 통해 문화 생태계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문화뉴딜 핵심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문화뉴딜을 통해 국민 문화 향유 접촉면을 확대하고, 문화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 소통에도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불거진 배구계 학교폭력 사태 등과 관련해서는 "체육분야 폭력 문제도 현장소통을 통해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올해 문체부 비전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 여러분이 신념과 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방패막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