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동안 붙은 살, 다이어트는 '이렇게'
2021-02-13 10: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기름에 튀기거나 지지는 전, 당이 높은 식혜, 한과 등을 섭취하고 체중이 늘어는 경우가 발생한다.
명절 후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채식 다이어트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건강식으로 유명한 지중해 식단보다 동물로부터 유래한 식재료는 전혀 먹지 않는 완전 채식 ‘비건 다이어트’가 효과가 더 크다.
미국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따르면 지난 6일 미국 의사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CRM: 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임상연구실장 하나 칼레오바 박사 연구팀은 완전 채식이 지중해 식단보다 체중, 인슐린 민감성,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후 4주간은 피실험자들은 모두 실험 이전 각자 식습관대로 식사를 하도록 해 세정기간을 거쳤다. 세정기간이란 조건이 다른 다음번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전 실험 조건 효과를 사라지게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비건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중심이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콩, 생선, 저지방 유제품, 올리브유 중심이었다.
체지방량은 비건식 때 3.4kg, 내장지방은 315cm³ 더 줄었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도 각각 18.7mg/dL, 15.3mg/dL 줄었다. 반면 지중해식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에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기름 많은 생선, 유제품, 식용유를 지중해식 때 체중에 변화가 없었던 이유로 지목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