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학폭 가해 사과했지만…피해자 "용서 안 돼"

2021-02-11 11:30

[사진=연합뉴스 제공]

"학교 폭력은 어떤 이유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는 "글 하나로 10년 세월이 잊히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이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학내 배구선수단으로 활동했던 단체사진을 공개했고,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지금 밝히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을 제외한 피해자가 더 있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며 피해사실을 나열해 충격을 안겼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학폭을 인정했다. 지난 10일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학교 재학 시절 잘못한 일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두 선수의 사과글에 피해자는 "사과문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과거의 일을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