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도 해외는 장이 열린다…증권사 서학개미 지원

2021-02-12 09:53

[사진=픽사베이]


[데일리동방]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이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증시는 휴식하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열리기 때문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설 연휴 기간 중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동일하게 ‘글로벌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는 24시간 운영되며 온라인 매매(HTS, MTS)도 평일과 동일하게 매매할 수 있다.

단 온라인 매매 국가 중 설 연휴 기간인 12일은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휴장임에 유의해야한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해외주식상품권(스탁콘)을 선물하면 스탁콘을 하나 더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물을 받은 투자자는 스탁콘 금액만큼 해외주식 종목을 매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모바일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세를 현재가 및 해외종목 실시간 베스트 화면에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시 시세 확인을 별도로 해야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원스톱으로 시세 확인 및 매매까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대신증권은 설 연휴 기간 온·오프라인 해외주식 야간데스크 운영해 투자자의 편의를 돕는다.

증권가의 해외주식 마케팅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인 비금융기업 부문 해외주식 투자는 지난해 194억6660만달러(21조8746억원)가 늘었다.

이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포함된 일반정부(185억1630억달러)와 자산운용·보험·증권 등으로 구성된 기타금융기관(178억5790만달러)의 증가액보다 많은 규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서학개미 고객이 늘어나면서 연휴에도 해외투자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휴에도 문제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