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HKMA 총재, 홍콩 자금유출설 부정
2021-02-10 15:55
위웨이원(余偉文)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는 8일, HKMA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홍콩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는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위 총재는 지난해 미국 달러에 대한 홍콩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환율이 미국 달러와의 페그제 허용변동폭(1달러=7.75~7.85HK달러)의 상한인 7.75HK달러에 육박했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이후 환율시장에 85회 개입했다고 밝혔다. 달러 매입 금액은 2010년 이후 최고인 500억달러(약 5조 2700억엔)에 달했다고 한다.
아울러 은행예금이 2019년에 전년 대비 2.9%, 2020년에 5.4% 각각 늘었다는 점을 꼽으며, "가령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면, 달러에 대한 환율은 하락하고, 은행예금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