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공식 선임…사옥 이전
2021-02-09 13:56
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케이뱅크는 KT그룹과 금융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로 사옥으로 이전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서 행장은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 등 네 가지를 핵심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과학적·효율적으로 업무하고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하며 △상호 간 격식은 파괴하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비씨카드가 있는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케이뱅크는 사옥 이전 및 3대 행장 선임 등 굵직한 변화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는데 이를 '터닝 포인트'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 고객 혜택, 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