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9일 "행복지원금이 소상공인의 웃음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 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특별피해업종의 경영위기 극복을 차원에서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시 차원에서 피해업종에 대한 추가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소상공인 특별피해업종에 대한 핀셋 지원을 결정한 상태다.

행복지원자금 지원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으로 집합금지 업종에 100만원, 영업제한 업종 중 2020. 8. 16.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를 입고 있는 식당, 카페, 피씨방, 독서실 등에 100만원이다. 또 2020. 12. 8.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업종인 이·미용업, 목욕장업, 상점‧마트(300㎡ 이상), 숙박업 등에도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하지 않은 업체여야 한다.

신청 접수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주간 진행하되,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김 시장은 경기도에서 지급하는 경기도민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이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어려운 상황 속 경제현장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