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항체치료제 변이 바이러스 대응 여부 살펴보고 있다"

2021-02-08 18:05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8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셀트리온 2공장에서 열린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강립 식약처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서 회장은 "항체치료가 변이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 지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중화 능력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영국, 미국도 우리 제품으로 연구 중이다. 국민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에 대해 설 명절 이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진단 쪽에서 기술 주권을 갖고 있다. 치료제 기술 주권도 이번에 확보했다"며 "이 주권을 기본으로 두고 혹시 모를 변이나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성이 효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품질을 관리하고, 임상에서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이 보이면 즉각 리포팅(보고)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달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 처장은 셀트리온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품질 관리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회사를 방문했다.

김 식약처장은 "국내에서 코로나 치료 신약이 개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안전 모니터링을 면밀히 하고 이상 반응 보고가 있다면 철저히 검증하겠다. 효과성은 물론 국제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한 약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임상 3상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 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