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리 '학폭' 폭로자 "글 삭제 당해...주작 아니다"

2021-02-08 16:06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참가자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글쓴이가 '주작' 논란이 불거지자 반박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아리의 '학폭'을 주장한 글쓴이는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x게인 k양 학폭 글쓴이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앞서 전날 게재한 학폭 폭로 게시물이 해당 사이트 서비스 운영정책을 위반해 관리자에 의해 게재 중단됐다는 내용의 메일과 함께 "글이 삭제가 됐다. 이름을 써서 그런 듯하다"고 공개했다.

이어 "제가 글을 서툴게 쓰고, 학폭 당사자가 아니라고 많은 분들이 '주작이네 잘 되니까 이때다 싶어 그러냐' 하시는데 정말 겪어보지 않았으면 그런 말 하지 마시라"라며 "동급생이 무서워서 끌려다니고 시키는 거 해야 하고 제 동창친구는 정말 많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되는 게 싫은 게 아니고 그 사람은 학폭을 한 사람이 맞고 힘 없는 친구들을 장난감처럼 이용하는 심한 날라리였다"며 "학교 선생님들도 선후배도 다 아는 사실. 그 동창친구는 지금은 연락은 안되지만 찾고 있다. 동창친구가 꼭 이 글을 보고 글을 남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거짓말한 거 없다. 가짜로 대중 앞에 서있는, 가짜로 본인 사연 지어낸 그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해당 글쓴이는 전날 '싱x게인 k양 학폭'이라는 글을 통해 k양이 집안 사정때문이 아니라 학교폭력 때문에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싱어게인' 출연자인 요아리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했다. 요아리의 본명이 강미진이라는 사실과 요아리가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 자퇴한 사실을 근거로 들어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이 신빙성이 없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요아리를 응원하고 있다. 글쓴이의 학폭 폭로글이 삭제된 것도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글쓴이가 다시 한 번 학폭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특히 요아리는 이날 오후 10시30분 '싱어게인' TOP6 생방송 경연을 앞두고 있어 학폭 의혹과 관련한 그의 입장 표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글을 다시 써도 추가 증거자료는 없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위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입장표명 해달라"는 의견이 충돌하며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