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자신감 내비친 변창흠… "이번엔 믿고 기다려 달라"
2021-02-07 15:28
"서울 도심에 충분한 주택 공급 가능"
2·4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 도심에서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이번에는 한 번 믿고 기다려봐 달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서울에 2025년까지 32만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은 부지 확보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계획에는 리모델링이나 소규모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돼 있고 이런 유형에선 1~2년이면 입주까지 가능하다"며 "서울 도심에서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 직접시행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참여율을 25%로 잡았는데 앞선 8·4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재개발 참여율이 25%를 넘는다"면서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은 참여율을 5~10% 정도로 계산했고 소규모 필지는 3%만 참여하는 것으로 봤다"고 주장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선 "서울의 그린벨트는 경부고속도로 인근이나 예비군 훈련장 등 일부에 불과하고 전부 개발해 봤자 1만 가구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앵커의 요구에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가 오르게 되면 결국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