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1조5479억원...전년比 4.1%↓

2021-02-05 15:45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조547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4.1%(664억원) 감소한 규모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9.3%(1296억원) 줄어든 1조263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은 초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쌓는 충당금(340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도 받았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4조1000억원(14.8%) 증가한 186조8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0.5%포인트 오른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자료=IBK기업은행]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총 연체율은 1년 전 대비 10bp(1bp=0.01%포인트) 개선된 0.37%, 대손비용률은 6bp 개선된 0.6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강화 등 체질개선 노력으로 향후 IBK의 이익변동성이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