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바이든 출범 후 첫 방위비협상 회의..."조속히 타결"

2021-02-05 21:50
양국 방위비협상대표단, 제8차 회의 화상으로 진행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5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미 방위비협상 대표단이 5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8차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를 포함한 양국 방위비협상 대표단은 이날 제11차 SMA 여덟번째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측 협상단은 이번 회의에서 동맹 정신에 기초해 그간 이어진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으로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협상단은 가까운 시일 내 차기회의를 개최하되, 구체 일정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