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지난해 美 특허등록 나란히 2·3위 차지

2021-02-05 08:34
현대자동차 21위·SK그룹 43위로 상위 50위권 진입

삼성과 LG가 미국에서 특허등록 2·3위 기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미국의 IBM이 1위, 삼성전자가 2위, LG그룹이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53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IBM의 등록건수는 9435건이다.

LG그룹은 전년보다 4% 증가한 총 5112건을 등록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특허 건수를 별도로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묶어서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 외에 한국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을 등록해 21위를 기록했다. SK그룹도 1091건으로 42위를 기록해 50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사진. [사진=유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