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기술 쓸수있게"…문재인 대통령, 광주에서 'AI민주화' 선언
2021-02-04 21:48
광주시-NHN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투자협약·착수식
"지역대표산업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와 AI결합해 혁신"
AI융복합단지에 4년간 6200억 투자·일자리 1200개 마련
NHN 2100억 투자 데이터센터, 국내최고슈퍼컴 3배성능
GIST AI대학원, 국내외 기업·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협력
"지역대표산업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와 AI결합해 혁신"
AI융복합단지에 4년간 6200억 투자·일자리 1200개 마련
NHN 2100억 투자 데이터센터, 국내최고슈퍼컴 3배성능
GIST AI대학원, 국내외 기업·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전환의 핵심기술 인공지능(AI)을 '민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광주시에 국가AI융복합단지를 건설하고 그 안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4일 정부는 광주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착수식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협업해 AI데이터센터와 대학원을 인프라·데이터·인재가 모인 AI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착수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광주가 사람중심 AI시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광주첨단3지구에 자리잡을 국가AI융복합단지에 창업·연구·인재양성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I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 AI의 핵심거점"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정보통신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켜 줄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AI생태계 육성을 위해 2020~2024년 899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계획을 바탕으로 광주시와 민간사업자가 투자협약을 맺고 구축하는 시설이다. 작년 사업자로 선정된 NHN이 향후 10년간 구축·운영에 2100억원을 투자한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성능을 갖춘 IT인프라로 구축된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 외에 다양한 개발도구와 AI반도체 테스트환경 제공 등 신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된다.
GIST의 AI대학원이 매년 학생 50명을 선발해 AI산업융합집적단지의 AI+X 3대 특화분야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융합 교육·연구에 집중한다. 이는 2020~2024년 4061억원 규모 사업비로 추진되는 광주 연구개발 특구 내 AI R&BD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GIST AI대학원은 또 구글 등 7개 글로벌 기업과 막스플랑크 등 4개 연구소, 카네기멜런대학교(CMU) 등 9개 해외 대학,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교육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날 현판식을 진행한 GIST AI대학원은 글로벌 AI전문가 전임교원을 오는 2023년까지 12명 확보하고 AI+X 교육·연구 강화를 위해 15명의 겸무교수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매년 석박사 통합 50명 이상을 뽑고 AI 기초,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핵심, 현장응용, 확산 등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정부는 광주시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시작을 계기로 AI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지역 주력사업과 AI융합 등 AI기반 지역혁신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5월 정신으로 노사화합,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최초로 만들어냈다"며 "지역상생형 일자리는 전국 곳곳으로 확산중이며 광주는 AI로 다시 앞서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국가AI융복합단지를 위해 앞으로 4년간 6200억원을 투자하고 1200여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HN이 2100억원을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고 슈퍼컴퓨터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1억편 이상의 영화를 저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IST를 비롯한 광주·전남 대학들은 AI 인재양성 산실이 되고 있다"며 "광주 청년 AI인재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해 광주를 세계적 AI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상생형 일자리와 같은 광주의 꿈이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전달되도록 AI의 열기를 기업과 민간으로 확산하겠다"며 "지역별 대표산업과 AI를 결합한 AI지역거점화를 추진하고 AI기술로 수도권과 지역, 도시와 농어촌간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터기본법 제정을 비롯한 AI관련법과 규제개선에 속도를 내고 데이터댐과 데이터고속도로를 활용한 창업지원을 통해 누구나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광주 AI융복합단지는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주요과제다. 이 단지는 광주시 첨단3지구에 자리잡아 AI에 필요한 데이터 등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로 조성된다.
AI융복합단지는 2020~2024년 3939억원 규모 사업비로 진행된다. 이 안에서 연면적 4만6200㎡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 2개동 건축, AI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연구개발(R&D), 대학·재직자 AI역량강화, 창업지원이 추진된다.
산업별 AI융합은 자동차의 경우 특수목적차량 자율주행 등 4개 과제, 에너지의 경우 에너지 재난대응 AI플랫폼 등 4개 과제, 헬스케어의 경우 AI기반 유전체 분석기술 등 6개 과제로 추진된다.
광주 AI기반 혁신사례로 SoS Lab과 티맥스소프트 등 기업이 언급됐다. SoS Lab은 GIST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스타트업으로 설립 5년만에 누적 투자유치 168억원과 고용규모 47명을 달성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융복합단지 우수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광주 AI기술센터를 작년 3월 설립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중심 AI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광주 AI융복합단지 성공이 대한민국 AI 성공이란 믿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일 정부는 광주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착수식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협업해 AI데이터센터와 대학원을 인프라·데이터·인재가 모인 AI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착수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광주가 사람중심 AI시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광주첨단3지구에 자리잡을 국가AI융복합단지에 창업·연구·인재양성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I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 AI의 핵심거점"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정보통신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켜 줄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AI생태계 육성을 위해 2020~2024년 899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계획을 바탕으로 광주시와 민간사업자가 투자협약을 맺고 구축하는 시설이다. 작년 사업자로 선정된 NHN이 향후 10년간 구축·운영에 2100억원을 투자한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성능을 갖춘 IT인프라로 구축된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 외에 다양한 개발도구와 AI반도체 테스트환경 제공 등 신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된다.
GIST의 AI대학원이 매년 학생 50명을 선발해 AI산업융합집적단지의 AI+X 3대 특화분야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융합 교육·연구에 집중한다. 이는 2020~2024년 4061억원 규모 사업비로 추진되는 광주 연구개발 특구 내 AI R&BD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GIST AI대학원은 또 구글 등 7개 글로벌 기업과 막스플랑크 등 4개 연구소, 카네기멜런대학교(CMU) 등 9개 해외 대학,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교육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날 현판식을 진행한 GIST AI대학원은 글로벌 AI전문가 전임교원을 오는 2023년까지 12명 확보하고 AI+X 교육·연구 강화를 위해 15명의 겸무교수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매년 석박사 통합 50명 이상을 뽑고 AI 기초,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핵심, 현장응용, 확산 등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국가AI융복합단지에 4년간 6200억원 투자, 1200여개 일자리 마련
정부는 광주시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시작을 계기로 AI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지역 주력사업과 AI융합 등 AI기반 지역혁신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5월 정신으로 노사화합,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최초로 만들어냈다"며 "지역상생형 일자리는 전국 곳곳으로 확산중이며 광주는 AI로 다시 앞서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국가AI융복합단지를 위해 앞으로 4년간 6200억원을 투자하고 1200여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HN이 2100억원을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고 슈퍼컴퓨터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1억편 이상의 영화를 저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IST를 비롯한 광주·전남 대학들은 AI 인재양성 산실이 되고 있다"며 "광주 청년 AI인재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해 광주를 세계적 AI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상생형 일자리와 같은 광주의 꿈이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전달되도록 AI의 열기를 기업과 민간으로 확산하겠다"며 "지역별 대표산업과 AI를 결합한 AI지역거점화를 추진하고 AI기술로 수도권과 지역, 도시와 농어촌간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터기본법 제정을 비롯한 AI관련법과 규제개선에 속도를 내고 데이터댐과 데이터고속도로를 활용한 창업지원을 통해 누구나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과 AI 융합 R&D 과제 14개 추진
광주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광주 AI융복합단지는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주요과제다. 이 단지는 광주시 첨단3지구에 자리잡아 AI에 필요한 데이터 등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로 조성된다.
AI융복합단지는 2020~2024년 3939억원 규모 사업비로 진행된다. 이 안에서 연면적 4만6200㎡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 2개동 건축, AI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연구개발(R&D), 대학·재직자 AI역량강화, 창업지원이 추진된다.
산업별 AI융합은 자동차의 경우 특수목적차량 자율주행 등 4개 과제, 에너지의 경우 에너지 재난대응 AI플랫폼 등 4개 과제, 헬스케어의 경우 AI기반 유전체 분석기술 등 6개 과제로 추진된다.
광주 AI기반 혁신사례로 SoS Lab과 티맥스소프트 등 기업이 언급됐다. SoS Lab은 GIST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스타트업으로 설립 5년만에 누적 투자유치 168억원과 고용규모 47명을 달성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융복합단지 우수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광주 AI기술센터를 작년 3월 설립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중심 AI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광주 AI융복합단지 성공이 대한민국 AI 성공이란 믿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