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수"···양평·하남·광주 공동 건의

2021-02-04 18:05
'지지부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공동건의문 서명식. 사진 왼쪽부터 김상호 하남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신동현 광주시장.[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하남·광주 3개 시·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4일 양평군에 따르면 하남·광주시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김상호 하남시장, 신동현 광주시장은 이 같은 건의문에 서명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건의서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고, 국도6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 교통정체 해소와 수도권 동부권역 핵심 교통축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양평까지 총연장 26.8㎞ 구간으로,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들 3개 시·군은 2018년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촉구해왔다.

이후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됐지만, 현재까지 조사가 끝나지 않고 있다. 이 사이 정부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포함됐고, 지난해 확정된 하남시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도 반영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경기동부권 상생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 광주시와 함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