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매도에 3087.55 추락

2021-02-04 15:55

[사진 = 아주경제DB]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이탈하며 코스피가 3087.55으로 주저앉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3포인트(1.35%) 내린 3087.5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17%) 오른 3135.02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8346억원, 64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47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3.85%), 네이버(-3.37%),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등이 하락했다. 삼성SDI(-1.45%), 셀트리온(-1.73%), 카카오(-1.62%)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다만 현대차(1.22%)와 기아차(0.41%)는 애플카 호재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LG화학도 막판까지 고전하다 0.10%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63%) 하락한 964.5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2%) 오른 970.9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8억원, 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역시 대다수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2.94%), 씨젠(-0.80%), 에코프로비엠(-0.69), 알테오젠(-1.77%), 카카오게임즈(-3.23%), CJ ENM(-1.42%), SK머티리얼즈(-1.11%)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34%)와 셀트리온제약(0.39%)은 소폭 올랐다. 4위 펄어비스(4.48%) 역시 당사 게임이 포브스 선정 '올해 즐겨야할 콘솔 MMORPG 톱10'에 선정된 데 힘입어 주가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