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9번째 우승샷...랭킹 10위로

2021-02-03 00:05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임성재는 韓 선수중 최고 17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패트릭 리드[USA투데이=연합뉴스]


패트릭 리드(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0위에 올랐다.

리드는 지난 1일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83억7825만원)에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들어 올린 투어 통산 9번째 트로피다.

그는 이 우승으로 전주 OWGR 11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기록한 6위다.

함께 출전한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2·3위를 유지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잰더 셔플레(미국)는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렸던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자인 폴 케이시(영국)는 27위에서 11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17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6)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3년 8개월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48위에서 51위로 3계단 하락했다.

올해 열릴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두 장이다. 김시우가 안병훈(30)보다는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2020 출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꼭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46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