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확보로 인권검찰 돼야" 윤석열 신임검사들에 당부

2021-02-01 17:46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5번째)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은 1일 신인 검사들에게 수사·기소 과정에서 공정성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소추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가 인권검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범죄 혐의는 객관적·상당한 근거가 있을 때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윤 총장은 "그렇지 않으면 과잉 수사가 빈발해져 국민 자유와 창의를 저해한다"면서 "송치·소추 결정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특히 검사는 '국민의 검사'라고 강조하며 이를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검사는 공익 대표자로서 국민의 검사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여성·아동·사회적 약자 보호 정신을 늘 지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총장은 소통과 설득이 중요하다면서 "검사 직무상 독립성·통일성을 위한 감독체계가 조화·균형을 이뤄야 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