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나주시가 새로 짓는 전남대병원 최적지"
2021-02-01 13:58
병원건립추진단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유치 계획 공개 예정
나주시가 전남대학교 병원 유치에 나섰다.
최근 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어 1일 입장문을 내고 “전남대병원을 유치할 경우 전남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크게 개선할 있다”면서 “국립대학교 병원이 지닌 공공성을 고려할 때 새 병원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지역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인구 100만명 당 상급종합의료기관 수는 0.5개로 전국 평균 0.8개에 비해 한참 뒤떨어졌다.
강 시장은 “전남대병원은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건립돼야 한다”며 “나주는 광주시, 무안공항과 가깝고 고속열차가 정차한다. 또 강진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전남 중부권의 교통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확정되면 나주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 허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빛가람 혁신도시에 있는 16개 공공기관,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와 더불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나아가고 있는 나주시의 산업생태계는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세계적 의료인력 양성이 이뤄질 새 병원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전남대병원과 지역 산업생태계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018년 전남대병원 신축·이전 논의가 시작됐을 때 병원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행정·재정적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며 강한 유치의사를 밝혔다.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유치는 지역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강 시장의 민선 7기 주요 공약이다.
나주시는 조만간 첨단 스마트병원에 걸맞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표할 방침이다.
또 전남대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나주시민들과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