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이자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게임스톱 공매도 사건으로 인한 공격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코헨 구단주 대변인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헨과 가족들에 대한 위협이 거세져 트위터 계정을 당분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코헨은 "메츠와 관련없는 정보로 가족들이 협박을 받아야했다"면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헨의 트위터 계정은 30일부터 운영되지 않고 있다. 헤지펀드의 대부인 코헨이 게임스톱 공매도에 참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공매도를 공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코헨에게도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72는 투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코헨이 현재 운영하는 포인트72 자산운용과 시타델은 게임스톱 공매도 포지션이 많은 멜빈 캐피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헤지펀드를 비난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코헨의 트위터 계정으로 몰려가 각종 위협을 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코헨은 지난해 윌폰과 카츠 패밀리로부터 미국의 프로야구 구단 뉴욕 메츠를 사들였다. 코헨은 메츠의 95%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인트72는 올해 들어 10~15%의 손실을 보았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