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최대 고비' 경기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2021-01-29 13:57
'다음달 10일까지 산란계 농가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이번 주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 고비라고 판단, AI 위험주의보를 29일 발령했다.
다음달 10일까지로, 가금농가 중 최근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금주 전국에서 확인된 AI 발생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했다.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의심축 발견 여부를 확인한다. 방역차량으로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을 집중 소독한다.
특히 시·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도내 전 가금농장에 전화를 걸거나 현장을 확인하는 지도 점검에도 나선다.
도는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도에서 26건이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항원 검출돼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있다고 판단한다"며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차량의 농장 내 진입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가금농가 3424곳에서 닭·오리·메추리 등 5778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