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사과문 게재 "정신 차리겠다" [전문]
2021-01-29 10:12
래퍼 칠린호미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칠린호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공황장애가 생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최근까지 저와 저의 가족들에 관해 루머들과 비난들을 디엠과 댓글들로 받아왔다"며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너무 큰 상처가 되었기에 그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와 쇼미더머니도 자진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27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 X도 신경 안 쓸거니까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자살하고 싶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블린은 전날 공식 SNS에 "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래퍼 칠린호미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칠린호미입니다. 제가 지난 새벽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켜서 욕설과 잘못된 언행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최근까지 저와 저의 가족들에 관하여 루머들과 비난들을 디엠과 댓글들로 받아왔습니다.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너무 큰 상처가 되었기에 그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왔고, 쇼미더머니에서도 자진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되는 악플들로 인해 제 심신이 점점 더 많이 나약해져갔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나약해진 제 모습을 핑계삼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상황들로 인하여 평소에 제가 지닌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불안정함을 핑계 삼아 잘못 된 생각들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과 행동을 달리하고 배워기며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 차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