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캉시눠 적자행진…지난해 최대 740억 적자 예고
2021-01-29 10:20
코로나19 백신개발업체 캉시눠 지난해 실적보고서 발표
캉시눠는 28일 저녁 장마감후 상하이,홍콩거래소를 통해 실적 예비보고서를 발표해 지난해 적자액이 4억~4억3000만 위안(약 74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적자가 1.5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캉시눠는 앞서 지난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 외 에볼라바이러스, 뇌막염, 파상풍, 폐염, 결핵, 대상포진 등 13개 증상에 대한 16개 백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뇌막염 백신인 MCV2, MCV4, 에볼라바이러스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임상시험 전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백신은 단 하나도 없어 창립 12년째 적자액만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1월 중국 톈진에서 창업한 캉시눠는 중국 백신 개발업체다. 2019, 2020년 각각 홍콩, 상하이증시에 상장했다.
하지만 중국내 코로나19 진정세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면서 예전처럼 많은 임상시험 환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속도전에서 차츰 뒤쳐졌다. 현재 러시아에서 임상 3기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